가을철(환절기)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을 삼킬때 목이 따끔거리시나요?
그렇다면 '편도선염'이 의심됩니다. 환절기에는 온도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목에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. 이때 급성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합니다. 편도선염은 입과 코로부터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편도에서 항체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. 이때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목 양옆의 구개편도가 영향을 받습니다.
편도선염은 왜 생기나요!?
편도선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, 이로 인해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목이 따끔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 염증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거나 두통, 팔다리 및 전신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때로는 목 옆에 작은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고, 해당 부위를 누를 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만약 심한 경우에는 귀 주변에 연관된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.
편도선염 초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와 진통·소염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약을 먹어도 1년에 4~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거나, 만성적인 경우에는 약물만으로는 효과가 미비한 만성편도선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. 이런 경우 편도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.
편도선염 예방 및 대처법
편도선염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
충분한 물 섭취는 편도의 점막을 촉진하여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도라지, 더덕, 배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도라지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염증을 예방하고 목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. 더덕은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으로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완화시킵니다.
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 단, 더덕과 배는 성질이 차가워 과도한 섭취는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유지해야 합니다.
가래가 심한 경우 뜨거운 수건으로 코를 덮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
또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의 생활 습관을 통해 가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가래가 지속되거나 열이 나거나 목소리 변화가 있다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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